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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영 활용4 min read

"이번 주 우선순위 뭐야?" — 경영진이 사내 AI에 던져야 할 질문 20개

사내 AI의 가치는 도구가 아니라 질문의 질이 결정합니다. 현황·리스크·조직·의사결정 4개 영역의 실전 질문 20개와, 각 질문에 좋은 답이 나오려면 무엇이 쌓여 있어야 하는지.

01도구를 줬는데 안 쓰는 이유

사내 AI를 도입한 뒤 경영진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"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"입니다. 검색창은 익숙한데 대화창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

아래 20개는 그대로 복사해 써도 되는 질문입니다. 각 질문 옆에는 좋은 답이 나오려면 어떤 데이터가 쌓여 있어야 하는지를 함께 적었습니다. 답이 부실하다면 질문이 나쁜 게 아니라 그 데이터가 없다는 뜻입니다.


02A. 현황 파악 — 지금 무슨 일이 돌아가는가

1.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슈 3가지는?

→ 필요한 데이터: 상태(진행/완료/리스크)가 표기된 최근 기록

2. ○○기업 진행 상황을 알려줘.

→ 고객사 엔티티가 자동 추출·연결된 기록

3. 지난주 대비 이번 주에 새로 생긴 이슈는?

→ 기간 비교가 가능한 일자별 기록

4. 우리 팀에서 지금 가장 오래 끌고 있는 건은?

→ 동일 안건이 여러 날에 걸쳐 이어진 이력

5. 이번 달 신규로 접점이 생긴 고객사는?

→ 최초 등장 시점이 판별되는 엔티티 이력

2번처럼 고유명사를 넣은 질문이 가장 정확합니다. "요즘 어때?"류는 범위가 넓어 답이 흐려집니다.

03B. 리스크 탐지 —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가

6. 지금 리스크로 분류된 안건을 위험도 순으로 정리해줘.

→ 분류·상태가 붙은 구조화 기록

7. 최근 활동이 끊긴 주요 고객사는 어디야?

→ 과거 활동량과 최근 활동량 비교 가능한 누적 데이터

8. 담당자가 한 명뿐인 고객사 중 거래 규모 상위는?

→ 고객사–작성자 관계 데이터 (Bus Factor)

9. 반복해서 올라오는 고객 불만 유형은?

→ CS/VoC 티켓과 업무 기록의 연결

10. 지난 분기에 놓친 건 중 아직 후속이 없는 건은?

→ 액션 항목의 완료 여부 추적

6~8번은 사람이 보고하지 않아도 데이터에서 자동으로 드러나는 종류입니다. 보고 체계로는 늦게 올라오는 정보라 AI에 묻는 가치가 가장 큽니다.

04C. 사람·조직 —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

11. 이번 달 우리 본부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주제는?

→ 키워드·엔티티 집계

12. ○○ 프로가 최근 어떤 일을 하고 있어?

→ 작성자 기준으로 스코프가 잡히는 검색

13. 팀별 기록 작성률을 알려줘.

→ 휴가·공휴일이 분모에서 제외된 작성률 집계

14. 신규 입사자들이 온보딩에서 공통적으로 막힌 지점은?

→ 트러블 필드가 분리된 구조화 기록

15. 두 팀이 같은 문제를 따로 해결하고 있는 건 없어?

→ 팀 간 유사 주제 탐지

주의 12·13번은 평가 목적으로 쓰는 순간 데이터가 망가집니다. 기록이 방어적으로 바뀌고, 그때부터 모든 지표가 무의미해집니다. 사람이 아니라 흐름을 보는 데 쓰십시오.

05D. 의사결정 근거 — 왜 그렇게 하기로 했는가

16. 작년에 ○○ 도입을 보류한 이유가 뭐였지?

→ 결정의 이유가 남은 기록 (결론만 있는 기록은 답 못 함)

17. 비슷한 사례를 과거에 어떻게 처리했어?

→ 의미 기반 검색이 가능한 누적 데이터

18. 이 제안을 뒷받침할 사내 근거 자료를 찾아줘.

→ 문서 RAG (업로드 자료 포함)

19. 지난 분기 계획 대비 실제로 진행된 것과 안 된 것은?

→ 계획 문서와 실행 기록의 대조

20. 이 판단에 반대되는 근거는 없어?

→ 근거 인용 기반 답변 — 반대 근거를 요구하는 것이 가장 저평가된 활용법입니다

16번은 AI 도입 효과가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질문입니다. 조직에서 가장 비싼 낭비는 이미 내린 결정을 다시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.

06답이 부실하다면

위 질문을 던졌는데 답이 시원치 않다면, 원인은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.

증상원인조치
"관련 기록을 찾지 못했습니다"그 주제의 기록 자체가 없음기록 습관 — 작성률부터
오래된 문서를 근거로 답함최근성 가중치 미적용검색 설정 조정
숫자가 틀림LLM이 계산하고 있음집계는 DB가, 서술은 LLM이
같은 회사가 여러 개로 나뉨별칭 사전 미정비마스터데이터 정리

"AI가 별로다"라는 결론으로 가기 전에 위 4개를 먼저 확인하십시오. 대부분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와 설정의 문제입니다.

07마지막으로: 질문의 질이 조직의 질입니다

20개 질문을 다시 보면, 사실 이건 AI에 대한 질문 목록이 아닙니다. 좋은 경영자가 평소에 던지는 질문 목록입니다. 다만 지금까지는 이 질문에 답하려면 사람이 며칠 걸려 취합해야 했고, 그래서 자주 묻지 못했습니다.

AI가 바꾼 것은 답의 존재가 아니라 질문의 비용입니다. 예전에 분기에 한 번 물을 수 있던 것을 매일 물을 수 있게 됐을 때, 조직이 반응하는 속도가 달라집니다.

08자주 묻는 질문

Q질문을 잘 못하겠는데 요령이 있나요?
세 가지면 충분합니다. ① 고유명사를 넣을 것(고객사·제품·사람 이름) ② 기간을 명시할 것("최근 한 달") ③ 원하는 형태를 말할 것("3가지로 정리해줘").
Q음성으로 물어볼 수도 있나요?
컴키는 음성 질의와 브리핑 음성 재생을 지원합니다. 이동 중에 "오늘 브리핑 읽어줘"처럼 쓰는 것이 실제 사용 패턴에서 가장 잦습니다.
Q경영진만 볼 수 있는 정보는 어떻게 처리되나요?
질문자의 역할·팀에 따라 답변 범위가 자동으로 달라지며, 답변에 어떤 권한 범위로 답했는지가 함께 표기됩니다. 인사·급여 등 민감 등급은 외부 모델로 전송되지 않고 AI 답변의 근거에서도 제외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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